[뷰티 인사이트] 가리느냐 보정하느냐…'BB크림'과 'CC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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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시간을 줄이면서도 매끈한 피부를 연출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BB크림과 CC크림 등 '라이트 베이스' 제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제품은 같은 카테고리로 묶이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 BB크림은 '블레미시 밤(Blemish Balm)'의 줄임말로, 잡티와 붉어짐, 고르지 않은 피부결 등 눈에 보이는 결점을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색소 밀도가 높고 라이트~미디엄 수준의 커버력을 갖춰 파운데이션을 대체할 만한 베이스로 쓰인다.

CC크림은 '컬러 코렉팅(Color Correcting)'을 줄여 부른 제품인데, 피부 톤이 칙칙해지거나 붉어 보이기 전에 색을 보정하는 데 집중했다. 커버력보다는 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색소 밀도가 낮고 가벼운 시어 포뮬러로 만들어진다. 붉은기와 칙칙함, 창백함, 불균일한 색조 등 비교적 가벼운 피부 고민을 다루며, 마무리감은 맨피부에 가깝다.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프라이머나 톤업 베이스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

두 제품 선택 기준은 결국 '얼마나 가릴 것인가'와 '얼마나 보정할 것인가'에 있다. 잡티나 붉어짐, 결이 두드러져 파운데이션 없이도 커버력이 필요하다면 BB크림이 적합하다. 일상 메이크업에서 원스텝 베이스로 BB크림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피부 톤이 다소 불균일하지만 커버력보다는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원한다면 CC크림이 더 알맞다. '노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때 주로 활용된다.

발림성에도 차이가 있다. BB크림은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르며, 붉어짐이나 잡티가 있는 부위에는 덧바르는 방식으로 커버력을 더한다. 손이나 물 묻힌 스펀지를 사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가능하다. '미샤 엠 퍼펙트 커버 세럼 비비크림'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균일한 커버력을 갖춘 제품이다. 세럼 성분을 더해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피부를 매끈하게 정돈한다.

CC크림은 인위적인 톤업 효과를 피하기 위해 아주 얇게 한 층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기나 톤이 불균일한 부위를 중심으로 손으로 두드려 피부에 스며게 해야한다. '에르보리안 CC크림'이 대표적이다. 캡슐화된 색소가 피부에 맞춰 발리면서 전체적인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균일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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