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포용복지연구단'을 설립한다. 문재인 정부 5대 국정목표 중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18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포용복지연구단은 하반기 설립된다. 사회복지 전문가 등 인력도 확충한다. 조 원장은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보건의료체계 질 제고, 사회 요구에 효과적 대응 위한 보건정책을 개발하고자 연구단을 설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정책에 대한 국가 비전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올해 연구사업 방향도 공개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보건의료체계 △예방 건강관리 강화 위한 건강 전략개발 △근거중심 보건의료정책 강화 위한 정책평가·지식확산체계 구축 등 연구를 한다.
저출산·고령화 대응 심층 연구도 한다. 치매 노인 돌봄 제공자 위한 정책방안 도출, 성년후견인제 도입 및 연명치료 등 노인인권 이슈 대응에 나선다. 저출산 대응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도 마련한다.
조 원장은 “국민 피부에 닿는 사회보장 정책 연구, 포용복지국가 이념과 복지 모형 개발, 사람 중심 지향 사회 정책 수립, 사회보장제도 연구 등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실사구시 기반 실용 연구를 활성화 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