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모바일(대표 정성한)은 충·방전 시험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올인원 타입 배터리 검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품은 배터리 충전과 방전, 용량측정, 내부저항(AC IR) 측정 기능 등을 한 데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전전류·충전전압·컷오프(Cut Off) 전류 설정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방전전류·컷오프 전압 설정으로 방전을 할 수 있다. 또 충·방전 조건 설정으로 배터리 용량을 측정하고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전압(OCV)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는 별도 장비를 구매해야 할 수 있었던 내부저항(AC IR) 측정 기능도 통합했다.
충·방전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 노화로 발생하는 발열, 급방전, 부풀어오름(스웰링)과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부저항 측정을 통해서는 배터리의 품질 상태를 알 수 있다.
SH모바일은 삼성전자에 배터리 검사 장비를 공급한 기업이다.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배터리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삼성전자는 여러 종류의 배터리 검사를 시행했는데 충·방전 검사 쪽에 SH모바일 장비를 사용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