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시립 e스포츠선수단 'GC부산'에 전문 매니지먼트제를 도입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GC부산(게임클럽부산)'의 운영 전문성과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 매니지먼트사를 선정, GC부산 운영에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매니지먼트사는 'GC부산' 선수 선발과 운영 종목을 전문화하고, 선수단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진흥원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선수와 코칭 스태프 활동비를 산정·지원하고, 유니폼 및 게이밍 장비 등을 전문화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GC부산 운영 종목도 '블레이드앤소울'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추가, 4개 종목으로 확대한다.
GC부산은 부산시가 지난 2016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선수 발굴과 활동을 비롯한 운영 지원을 맡아 왔다.
GC부산은 창단 1년 만인 지난해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과 '오버워치 APEX 시즌4'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GC부산 오버워치팀은 해외 프로게임팀의 러브콜을 받고, '런던 스핏파이어'로 이적했다.
서태건 원장은 “GC부산은 프로 e스포츠 선수를 꿈꿔 온 아마추어들의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이어지는 e스포츠 선수 육성과 활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