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자동차 생산 회사,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 연구회사 못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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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8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위성호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위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고 대한민국 금융의 상징으로 떠올리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의 시작에 직원이 있음을 강조하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과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한이 만드는 미래는 직원의 행복에서 시작해 고객의 꿈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차원에서 진행중인 2020 스마트프로젝트(SMART PROJECT)가 초격차로 향하는 명료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를 향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운전하는 자동차만 생산하는 회사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경쟁자에게 위협당하듯 금융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의 확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위 행장은 “디지털 플랫폼인 쏠(SOL)과 오프라인 플랫폼인 커뮤니티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다면 신한이 주도하고, 신한이 결정하는 거대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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