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창립 29주년 기념식을 갖고 국민〃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고객 중심 서비스혁신을 추진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기보는 '국민과 함께 혁신! 벤처와 함께 성장!' 이라는 열린혁신 브랜드(BI)를 선포했다.
우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기술창업기업에 7조7000억원의 보증을 공급,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법인기업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하고, 4차 산업혁명 지원과 창업기업 투자한도를 확대해 제2의 벤처붐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기보 기술평가 역량을 활용해 산업진흥정책의 성장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신탁업무 등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기술금융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자 본점 사옥 1층에 '기술금융의 원점' 상징물을 설치했으며, 전국 70여 영업점에도 원점과의 거리를 표시한 기술금융 현판을 부착한다.
기보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 퍼스트보증, 스마트팩토리보증, TECH밸리보증, 마이스터보증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클릭 보증 출시,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기술평가모형 개발 등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한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고객친화 홍보를 위해 본점 1층에 인공지능 안내로봇 '기보랑'을 도입했다. 기보랑은 국내 벤처기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음성인식을 통해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기보업무안내를 할 예정이다. 이날 기보랑은 창립기념 축하메세지 전달과 직원과의 음성대화를 통해 첫 임무를 수행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