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성인도 학습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올 해부터 평생교육바우처를 지급한다.
교육부는 만 2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 수급자 총 5000명에게 연간 35만원 한도로 평생교육 바우처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학교교육 이후 단계에서 학습기회 격차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원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해 지원 대상은 학습자의 학습계획과 학습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 2000명을 우선 선발한다. 접수는 5월 말부터다.
선정된 학습자는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바우처를 활용해 학습비용을 결재할 수 있다. 사용기간 종료 후 잔액은 전액 환수된다. 미사용 금액이 발생하면 추가 학습자를 모집한다.
평가인정 학습과정과도 연계한다. 학습자의 교육 이수내용을 평생학습계좌제와 연계하여 학습자의 교육이력을 관리한다. 평생교육바우처시스템에서 지원 여부 확정 및 교육결과 입력 시, 평생학습계좌제에 연동되어 학습결과가 입력되도록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맞춤형으로 학습할 수 있는 매치업(한국형 나노디그리) 이수를 적극 유도해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바우처 지원 사업을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 사업 주요내용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