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스타 김승현이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김승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승현은 지난 2014년 프로농구를 은퇴했다.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한명으로 명성을 떨쳤던 김승현은 송도고,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 프로농구에 입문했다.
김승현은 입단하자마자 178cm의 작은 키로 코트를 휘젓고 다니며 팀을 2001~2002시즌 통합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2~2003시즌 정규리그 1위를 견인했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결승전에서 강호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팬들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듯한 허를 찌르는 어시스트, 질풍 같은 돌파에 “보고만 있어도 신이 난다”며 열광했다. 전문가들은 “한국농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 “미국 NBA에서도 통할 수 있다”라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승현은 프로농구에서 개인통산 507경기에 출전해 평균 10.6득점, 3.1리바운드, 6.9어시스트, 2.0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한편, 21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농구선수 김승현은 배우 한정원과 오는 5월 결혼한다. 두 사람은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