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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빅히트뮤직 제공

58개국 글로벌 아미들이 최근 특정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일각의 방탄소년단 팀깨기 시도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7인조 활동재개를 지지하는 뜻을 명확히 내비쳤다.

9일 글로벌 아미 연합은 공식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7인활동 지지 성명문을 공개했다.


해당 성명문은 한국은 물론 과테말라·뉴질랜드·벨기에·미국·이탈리아·일본 등 글로벌 58개국 127개 팬베이스의 명칭과 함께, 멤버 슈가를 둘러싼 이슈에서 비롯된 팀행보 관련 주장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담고 있다.

특히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며 아티스트의 잘못과 그 처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한편, “글로벌 아미 연합은 7명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합니다”, “향후 방향에 대해서 그 누구도 방탄소년단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등 최근 일부 익명의 집단에서 제기된 멤버 탈퇴찬성 의사에 대한 강한 반발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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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미 연합 성명문.

또한 “타 아이돌 그룹의 팬이 이를 주도한 정황 또한 발견됐다”라는 말과 함께 “안티들이 옥외광고, 트럭, 근조화환 등을 이용해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며 아미들이 멤버들의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도록 소란을 피우는 행위 또한 그들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부 인원의 독단적인 팀깨기 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주목된다.

글로벌 아미 연합은 성명문을 통해 “아미들은 힘든 군 생활을 마치고 아미들 곁으로 돌아온 멤버와 곧 전역을 앞둔 멤버들의 활동을 서포트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대표성이 검증되지 않은 극소수 인원의 독단적 행동을 기사화하고 팬덤 내 대립 구도를 세우는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