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교부에 지난 17일 크로아티아의 유명관광지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50대 여성 A씨가 관광하던 중 코스 옆에 있는 절벽 아래 호수에 빠졌다.
A씨는 긴급하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며 "빗길이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에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는 세계적 관광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배낭여행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에서는 동유럽 크로아티아 여행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매년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방문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아시아 방문객 중 1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 관광청도 한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유명 관광지 안내소에 올해부터 한글 안내서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