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LG전자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협약에 따라 공개형 버전의 웹OS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웹OS 개발자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료로 웹OS 소스코드를 사용가능하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는 독자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천한 스타트업 가운데 유망 업체를 선정해 웹OS 개발 경험을 전수한다.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오픈소스서밋(Open Source Summit), 오스콘(OSCON) 등 세계 오픈소스 행사에도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
웹OS는 HTML5, CSS3 등 웹 표준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쉽게 개발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웹OS를 자사 스마트 TV, 사이니지 등에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오픈 파트너십·오픈 커넥티비티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지속 확장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와 상생 협력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본격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