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오는 16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관세기구(WCO) 글로벌 AEO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WCO 글로벌 AEO 컨퍼런스는 2012년 한국이 제안해 최초 개최했으며, 2년에 한 번씩 전세계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국제무역의 안전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협력방안을 포함해 세계 관세행정의 발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컨퍼런스는 개최국인 우간다 대통령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요 각료들이 참석했다.
또 WCO 사무총장(쿠니오 미쿠리야, Kunio Mikuriya)와 아프리카 53개국 관세행정 최고 책임자, 민간기업, 학계 등 2000여명이 참가해 AEO 제도 및 MRA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 차장은 AEO 제도가 세계무역의 성장 동력으로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국의 AEO 도입 효과를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무역에 상반된 가치인 안전과 원활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 탄생한 AEO가 국제무역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차장은 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탄자니아를 방문해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 수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