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호출업계 2위 기업인 리프트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마그나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공동 제작에 나선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4일(현지시간) 리프트에 2억달러(약 2133억원)를 투자하고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그나는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의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고 다른 차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 마그나는 리프트가 최근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개설한 자율주행차 연구센터 '레벨5'에 직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는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와 제휴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 포드를 주요 투자자로 유치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그나의 이번 투자로 리프트는 최근 자금조달액이 17억 달러(약 1조8110억원)로 늘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과 지적재산권 공유가 이번 계약의 큰 특징”이라며 “마그나는 리프트 차량에 자율주행 부품을 제공하는 독점적 제휴사”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