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고객 넘어 사회 안전까지 책임진다

에스원이 고객을 넘어 사회 안전과 보안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혔다.

에스원은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 적용 분야를 확대했다. 초기 SVMS는 기업 공장이나 사업장 이상 상황을 분석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환경용'으로 시작했다.

SVMS는 이제 터널과 교통 안전 등 사회 보안 영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터널 안전 솔루션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터널 내 돌발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돌발 상황을 15초 이내 분석하고 판정해 상황실 운영자에게 통보한다. 터널 내 정지 차량이 발생하거나 역주행, 보행자 등을 감지한다. 터널 내 2차 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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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

교차로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충돌사고와 교통 법규 위반 상황도 포착한다. 사고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교통 안전 솔루션이다. 교차로에서 접촉 사고나 불법 유턴, 보행자 무단횡단 등을 자동 감지해 통보한다. 에스원은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로 SVMS 성능을 개선해 사회 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SVMS는 반도체 생산라인과 특정 구역 등 산업체 수요가 높다”면서 “최근에는 단지 전체나 해외 사업장까지 도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SVMS를 사회 안전 분야까지 확대해 보안성을 높이고 관리 효율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육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보안 사업 중요성이 대두했다”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융합보안연구소를 운영하고 해외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육 대표는 “보안 업계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아카데미 등을 만들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스원은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CLES)도 전시했다. 클레스는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포함하여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확인, 모바일 사원증까지 제공한다. 얼굴인식 등 보안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접목해 출입관리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도 소개됐다. 가상으로 랜섬웨어가 공격하는 13가지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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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보안 서비스를 한눈에 보게 구성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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