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세계 투자자 대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발행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5억 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다. 듀얼 트란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는 3년 만기가 3개월 리보금리에 0.55%를 더한 수준, 5년 만기는 미국 국채금리에 0.85%를 더한 수준(3개월 리보금리에 0.74%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총 106개 기관에서 19억 달러 어치를 주문했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가 40%, 미국이 35%, 유럽이 25%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와 미국 관세 부과 결정 등 불안한 상황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를 활용,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