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서울시에서는 홍대~상수역 인근이 인구수 대비 어린이집 면적이 적고 수요는 수유~인수등 인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반송동·반여동·우동 등은 무더위 쉼터와 CCTV 접근 면에서 취약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역 시설과 수요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11개 과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25개 시군구 주민이 어린이집·노인복지지설·공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도보로 10분 이내 접근해 이용 가능한지를 분석했으며, 인구수 대비 시설 공유면적과 수요도를 바탕으로 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을 도출했다.
응암동·미성동·방배동 인근 등이 공원 향유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밀도까지 고려한 수요도는 연신내·화곡동·상도동 인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지역별 1인 가구 거주 특성을 분석했다. 해운대구의 지역별 1인 가구, 특히 1인 가구 취약계층의 분포와 1인 가구 밀집지역 중 무더위 쉼터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접근 취약지역을 도출했다. 또한 1인 가구의 소득수준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접근 취약지역을 공시지가 분포와 비교 분석했다.
국방부는 민간주택 임차 소요 예측을 통한 군 주거정책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군 주거시설(관사) 건립을 최소화하고 민간주택 임차 지원 확대를 위해 군부대 주둔지 인근의 민간주택 전세 물량의 분포를 고려한 군 주거 권역별 임차지원 소요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전체 군 주거권역 96개에서 주거시설이 부족한 군 주거권역 66개 중 아산-천안 등 23개 주거권역이 민간의 임대물량(실거래 중위가격 기준 70 ~ 150% 범위 적용) 대체시 공급 적절지역 또는 과잉지역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를 진행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의료 이용자와 요양기관 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이동거리, 소요시간 등을 산출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공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