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가 클라우드 보안과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설망을 앞세워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글로벌 CDN용량을 대폭 늘리고 디도스(DDOS)공격 등을 저지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8년 라임라이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박 지사장은 “실시간 방송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지연을 막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비디오스트리밍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서 “디도스 공격 탐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을 갖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으로 보안 분야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최근 넷플릭스,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실제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해에만 트래픽이 연 22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개인방송 확산으로 비디오스트리밍 시장이 꾸준히 성장한다.
라임라이트는 모든 비디오 전송 서비스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솔루션을 적용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이브 방송을 즉시 주문형비디오(VoD)처럼 활용하는 DVR(Digital Video Recording)서비스를 출시한다. 1인 방송 등 수요에 맞춰 웹RTC를 지원해 방송 지연시간을 1초 이내로 낮췄다. 일부 업체는 해당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라임라이트는 디도스 공격 완화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방화벽(WAF), 악성 봇 위협관리, API 보안, 멀웨어 방지 시스템 중심으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CDN사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AI솔루션을 보안 분야에 적용했다.
박 지사장은 “라임라이트는 웹 콘텐츠 전송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많은 디도스 공격 등을 받아왔고 방어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했다”면서 “AI기술을 적용해 라임라이트 네트워크거점(PoP) 내 디도스 스크러빙센터를 구축해 보안과 콘텐츠 전송지연방지까지 해결했다”고 말했다.
라임라이트는 엣지서비스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엣지서비스는 CDN 구축 인프라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다. 웹 콘텐츠 전송에서 얻은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를 연결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 GE가 투자한 벤처기업 아비타스시스템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 모니터링과 통제를 위해 라임라이트네트웍스와 협업해 서비스한다. 국내서도 엣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