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서비스 매칭으로 중소 사물인터넷(IoT) 기업을 지원하는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된다.
사물인터넷협회는 이달 중 'IoT기반 기술·서비스 융합 확산 협의회'를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협의회는 △기술 △서비스 △해외진출 △사업 협력 분과로 구성된다. IoT 기업을 주축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 IoT와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서비스 간 융합 방안을 모색한다.
IoT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 동향을 조사, 정보도 공유한다. IoT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수요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매칭한다. IoT 단말을 생산하는 A 기업이 사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이 필요하다면 Io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B기업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의 해외 판매망도 공유, 중소 IoT 기업도 수출도 지원한다.
수요 발굴, 법·제도, 보안, 플랫폼, 디바이스 등 분과별 워킹 그룹 활동도 가동한다. IoT 기반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규제를 찾아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IoT와 AI 등 분야별 플랫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 IoT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 간 부품 공동 구매로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
협회는 협의회 운영으로 IoT 관련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은 있지만 사업화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성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본부장은 “IoT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부분 독자 기술에만 매달려 사업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다른 기업 기술과 정보를 공유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