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초보 중소기업 지원 '스타트'

수출초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부터 29일까지 2018년도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 수출초보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만 50억원이다.

수출기업기술개발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유망분야에 앞서 투자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키우는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수출유망 전략분야에서 도출된 품목과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최근 2년간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 중소기업이다. 최근 2년 내 환산수출실적이 100만달러 미만이면 가능하다. 환산수출실적은 직접수출액에 간접수출액 절반을 더한 수치다. 주관기관 외 대학, 연구기관 등 위탁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지원분야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성장기반 28대 전략분야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5G 통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이다. 중소기업 성장기반 분야는 디지털 콘텐츠·디자인, 컴퓨팅 인프라, 임베디드 SW다.

정부출연금은 지원과제당 총 사업비 65% 이내에서 최대 2년, 4억원까지 지원된다. 중소기업은 총 사업비의 35%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과제는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회가 선정한다. 온라인 서면평가 후 사업성 심층평가로 결정된다. 위원회는 우선 순위에 따라 50% 이내에서 사업성 심층평가로 추천한다. 종합평점은 사업성 심층평가 점수 100% 우대 배점과 감점으로 최종 확정된다. 올해부터는 벤처투자 유치실적 보유기업, 수출사업화 우수기업은 추가 점수를 받는다.

지원과제 확정은 6월이다. 협약체결과 정부지원금 지급도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원예산 규모를 고려해 확정한다. 최종 확정된 지원과제 주관기관은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중기부는 최근 중소기업 R&D 전략적 투자방향을 제시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대상과 목표를 28개 분야, 236개 기술개발 테마로 제시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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