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식물재배기 개발업체 엠오그린(대표 정명옥)은 캐나다, 미국, 일본 등지에 LED 식물재배기 '파르팟(Parpot)'을 수출하기 위한 상담 및 성능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 수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파르팟은 식물재배와 습도 및 공기정화기, LED 조명 기능을 갖춘 융합형 스마트 어그리테크 시스템이다. LED 광원을 이용해 실내에서 상추와 열무,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침습지를 통해 식물이 원하는 만큼 알아서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면 심지 급수방식으로 별도 물받이가 필요 없다. 최대 1.8리터 물을 주입하면 1주일 동안 유지된다.
엠오그린은 올해부터 해외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와 인테리어 전시회에 출품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사 수요를 반영해 LED 조명을 6개 색상으로 확대하고, 터치 방식의 2세대 제품과 USB로 충전하는 탁상용 소형 LED 화분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명옥 대표는 “갈수록 환경오염과 고온과 가뭄 등 이상기온이 심각해지면서 실내 식물재배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를 어그리테크와 홈 데코의 융합제품인 파르팟 해외 수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