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4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약 40조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잔액(38조9925억원)보다 2.69%, 지난해 같은 달(30조4921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1.32% 증가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 급증의 주요 원인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전셋값이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2억3211만원, 서울의 경우 4억2537만원에 달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