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금융소외계층 돕기 위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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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왼쪽)과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이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에 후원한다.

한국씨티은행은 13일 서울시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회의실에서 열린 '씨티-사회연대은행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 후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사회연대은행에게 2억900여만원을 전달했다.

사회연대은행은 2003년부터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후원으로 사회연대은행은 1차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평가 플랫폼을 만든다. 대안신용평가모델은 금융소외계층에게 낮은 이자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안 신용평가방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행동기반 데이터 수집과 KCB와 연계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자동화된 평가플랫폼 기반 대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 대출자를 지속 관리해 신용도를 향상시켜 사회연대은행 대출 사용자의 제도권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개선시키는 게 목표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이번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이 저신용자들에게 금융서비스 기회를 넓히고 국내 금융소외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는 “국내 최초 대안신용평가모델 및 플랫폼이 개발되면 평균 대출 심사기간 감소, 소액대출 수혜자 증가, 연체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효용성이 입증되면 다른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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