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5일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의결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제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고, '미래당'으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통합과 개혁을 중심으로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라는 기치를 앞세워 양당 중심의 기존 정치 구도를 깨는 게 합당의 정치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낡고 부패한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한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주의라는 구태를 반드시 극복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대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정 △합당 수임기구 설치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오는 13일 통합 전대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