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장재웅)는 터키 트레이드소프트와 임베디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에 DBMS '알티베이스(Altibase)'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또 트레이드소프트 모회사 ATP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터키를 포함한 유럽 지역으로 알티베이스를 공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산 DBMS를 해외로 활발하게 수출하는 알티베이스는 터키와 유럽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알티베이스는 국산 DBMS로는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에 수출을 한 이래 매년 평균 15% 이상 매출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선도적 인프라소프트웨어 회사다. 이번에 유럽지역 유수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임베디드 라이선스를 공급,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으로서 명성을 과시했다.
트레이드소프트는 터키에 본사를 두고 금융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지역 금융권에 공급하는 회사로 터키와 유럽지역에 300여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트레이드소프트는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에 MySQL을 사용했지만 성능 및 안정성에 만족하지 못해 많은 DBMS 제품을 조사 및 테스트한 결과 최종적으로 알티베이스 DBM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트레이드소프트는 알티베이스가 가장 빠른 성능을 보였으며 고가용성과 시스템 구성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간편한 DR 구축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시스템 안정성이 향상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배성일 알티베이스 팀장은 “트레이드소프트는 알티베이스가 다른 회사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아 안전하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점을 가장 중요한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면서 “국내 소프트웨어가 해외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식재산권 문제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