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오는 2021년까지 중국에서 철수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31일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0년 중국 럭키파이홈쇼핑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장 진입 초기부터 불거진 부실 투자 논란에,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논란이 겹치면서 순차적인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중국 원난, 산둥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 지분 각 49%를 현지 업체에 매각한다. 현재 사업 지분 32%를 보유한 충징 지역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까지 사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