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이 입대 불가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우빈 측은 26일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며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우빈은 치료를 마치고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김우빈 씨가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김우빈이 투병 중인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비인두에는 콧구멍 뒤쪽과 연결되는 부위인 후비공, 비인두의 후벽, 귀와 통하는 이관 입구부 등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은 70%에 달하며, 3~4기에도 환자의 상황이나 치료 절차에 따라 높은 생존률을 기대할 수 있다.
비인두암의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 등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