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Photo Image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중국 아이치이, 요쿠, 소후, 텐센트비디오 등 중국 4대 비디오 플랫폼에 진출해 총 400만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동남아, 러시아, 남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캐리소프트는 유튜브 채널에서 1인 방송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꾸고 있다.

박 대표는 “캐리소프트 캐릭터와 브랜드를 세계화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성공 비결은 '완벽한 현지화'였다.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곧바로 배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기자 또한 현지 중국 캐리언니를 선발했다. 한국에서 제작한 영상은 중국어로 더빙된 버전으로 업로드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베트남 키즈 시장에 주목, 유튜브 채널에 '캐리TV_베트남(CarrieTV_VietNam)'을 개설했다. 베트남 현지 캐리언니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캐리소프트는 유튜브에서 장난감 소개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키즈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외에도 다섯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KT IPTV(올레tv)에 '캐리TV'를 개국,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튜브 채널로 출발해 TV까지 진출한 사례는 '캐리TV'가 처음이다.

캐리 캐릭터가 들어간 완구와 식음료는 420여종에 이른다. 쿠팡과 쇼핑몰 '캐리네 가게'를 열었다. 도서, 뮤지컬 뿐 아니라 교육형 놀이복합공간 '캐리키즈카페'와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 '캐리교육센터'도 개설했다.

박 대표는 “모바일에서 TV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브랜드와 캐릭터의 가치를 살려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계약을 체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박 대표는 “남녀노소, 국가와 지역, 종교와 피부색을 불문하고 어른과 어린이에게 두루 사랑받는 콘텐츠와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며 “향후 100년 이상 가는 영속적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