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세상에서 '아재'로 살아남기는 역시 어려운 법이다.”-삼성증권 CES 2018 현장 리포트
증권맨들이 해외 투자를 위한 첨단기술 공부에 한창이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5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8'을 방문했다.
이들은 CES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 이를 위해 IT담당 뿐 아니라 자동차와 해외주식담당 애널리스트까지 이례적으로 박람회에 참석, 선진기업의 성장요인을 현장에서 직접 분석했다.
참석 애널리스트들은 15일 'CES 2018: 구글의 위협속에 제조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제목의 리포트에 이어 16일 '아재의 눈에 비친 혁신의 세상'이라는 리포트도 연속으로 발간했다.
CES는 최근 차량의 전장화와 통신기술 융합 등으로 가전·자동차·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산업을 막론하고, 글로벌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은 첨단업종의 글로벌 트렌드를 고객 해외분산투자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애널리스트와 프라이빗뱅커(PB) 등이 CES에 단체 참관할 수 있도록 해왔다.
실제로 이같은 활동을 통해 2017년 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이 보유 중인 미국주식 중 IT·자동차 관련주 비중이 절반에(46.5%) 이를 만큼 고객투자도 늘어났다.
김도현 해외주식팀 연구위원은 “CES 현장에서 세계의 IT·투자전문가들과 신기술의 실현가능성, 사업성 등에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 얻은 정보는 단순한 투자정보 자료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그 가치가 크다”면서 “투자 세미나 등을 통해 CES 현장의 생생한 투자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