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기술 연구개발(R&D)은 2001년 제1차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마다 기술 및 산업 환경 변화를 감안해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한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약 4조5288억원을 투자했다. R&D 3조6582억원, 인프라 구축 5862억원, 인력 양성 사업에 2844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국내 나노기술은 2001년 미국의 25% 수준에서 2005년 61.4%, 2014년 81%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평가되는 등 선두권으로 나섰다.
지난해 초에는 2025년까지 10년 계획으로 '대한민국 나노혁신 2025'라는 명칭으로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나노기술의 체계적 육성과 발전을 위한 기본시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나노종합기술원(대전)과 한국나노기술원(수원)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나노융합기술원(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광주, 전주), 나노융합실용화센터(대구) 등 6개 국내 나노인프라 기관은 2002년부터 2012년 사이에 구축됐다.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근거로 설립된 이들 기관은 우리나라를 나노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들 기관이 구축한 장비는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총 45만1717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5만6508건을 이용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도 추진한다. 스마트센서, 초저전력반도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광·에너지, 나노융합소재 분야를 주로 지원한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은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사업이다.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산업부는 나노인프라기관의 최첨단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특성화고 학생을 교육하는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한다. 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공정 및 측정·분석 분야 기업체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이다. 6개 기관이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를 구성해 참여하고, 경기도·대전시·전라북도·광주시·대구시·경상북도·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및 지역 기업이 협력한다.
특성화고는 장비는 물론 지도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최첨단 시설과 장비 및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보유한 나노인프라 기관에 현장 교육을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료생은 나노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학업 성취도가 높다. 수료생 취업률도 2015년 이후 90%를 상회한다. 2015년에는 총 265명 교육생 가운데 97%가 수료했고, 이 가운데 91%가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50명 교육생 가운데 94%가 수료했고, 수료생의 94%가 취업했다. 올해는 230명 가운데 95% 이상이 수료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이미 취업했거나 조만간 취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부 역시 6개 나노인프라기관과 함께 '국가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인력양상사업'을 지원한다.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한다면 이 사업은 나노기술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소 및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이 다르다. 나노분야 공통기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실시하고, 실습교육은 각 기관별 주력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실리콘계 나노소자공정, 한국나노기술원은 화합물계 나노소자공정을 교육한다. 또 나노융합기술원은 나노융합 소자공정 및 츨정분석,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는 유연인쇄전자 기반 나노소자공정,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는 광소자· OLED 공정 및 광학분석,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나노박막제조공정을 활용한 태양전지·터치패널 제조 및 평가 교육을 맡았다.

올해 교육은 지난 3월 27일 시작해 내년 1월 26일까지 10개월 간 진행한다. 사업 첫해인 2013년에는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한국나노기술원 및 나노종합기술원만 참여했고, 2014년부터는 6개 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2013년 527명이던 교육생은 2014년 724명으로 늘었고, 2015년 783명, 지난해에는 878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올해는 864명으로 추정된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진행하는 이론교육은 367명이 참가했다. 이론교육은 6개 나노인프라 기관의 실습교육과 연계한 소자·공정, 측정·분석, OLED, 태양전지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지역별로 실시한 실습교육은 나노종합기술원 114명, 한국나노기술원 82명, 나노융합기술원 60명,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 38명, 나노융합실용화센터 30명,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29명 등 총 353명이 수료했다.
<표1>나노인프라 기관 현황
<표2>산업부 '나노융합기술 인력 양성 사업' 성과
<표3>과기정통부 '국가나노인프라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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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