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식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더들리 총재는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투기활동에 가깝다”며 “화폐로서 필수적인 요소인 가치 안정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의 기술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는 너무 이르기는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디지털 화폐를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더들리 총재 발언과 함께 나스닥 시장에서는 내년 2분기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전해졌다.
WSJ은 나스닥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대형 금융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손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