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靑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 승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전병헌 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지난 16일 전 전 수석이 사퇴한 후 13일 만에 정무수석 공석을 메웠다.

28일 박수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무수석 비서관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의 한 신임 수석은 원광대 총학생회장과 전북지역학생대표자협의회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내다 1989년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초선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장을 역임했다.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정무수석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더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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