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약 19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신한카드와 관련한 공익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 과정에서 신한카드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제공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6일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에 따르면 신한카드 영업점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카드모집인등에게 카드단말기를 신규 설치한 가맹점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제공했다. 이 정보엔 가맹점 상호와 가맹점주 이름, 휴대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해당 정보는 카드 발급 영업에 활용됐다.
개인정보위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와 규모, 유출된 정보 항목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 위반 사항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 시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도 신한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위는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