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향후 카드 모집과 관련해 유사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 여부를 전 카드업권을 대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유출 상황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검사 및 대응방향, 정보유출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 방지 및 유사사례 재발방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에 대한 즉각 현장감수에 착수한다.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정보보호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만일 계좌번호 등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추가 파악될 경우 적으로 파악될 경우 신용정보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출 정보로 인한 보이스피싱, 파밍 등 가맹점주의 2차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고객 통지 및 피해 예방조치 안내, 정보유출대응 전담체계 가동, 피해발생여부 모니터링 및 필요시 신속한 보상조치 등 신한카드의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이날 카드 모집과 관련해 유사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전 카드업권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필요시 검사 전환도 검토 중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