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명노현·김연수 사장 승진…오너가 구본혁 부사장 승진

LS그룹이 명노현 LS전선 부사장과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아들 구본혁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등 총 39명을 승진시켰다. 주요 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됐으며 신규 CEO로 2명이 선임됐다.

LS 관계자는 “지난 몇 년은 경영환경을 고려, 조직 분위기 쇄신과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반면 올해는 조직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명노현 LS전선 부사장은 LS전선아시아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을 적기 출시한 점과 품질 혁신, 실적 신장을 이끌어 사장 자리에 올랐다.

신규 CEO로는 천성복 예스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이 LS메탈로 이동하며 각각 선임됐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동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됐다.

LS그룹은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젊은 50대로 세대 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했으며 체질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아들 구본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전략기획부문장,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오너가로서 경력을 쌓고 있다. 인사홍보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원형 ㈜LS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전무 승진자는 남재봉(㈜LS), 권영일(LS전선), 김영태(LS엠트론) 3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13명이 나왔다. 이사 18명을 신규 선임했다. LS그룹은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상무 승진자와 이사 선임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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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CEO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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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CEO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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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부사장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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