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자공학회(회장 김종옥)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제주 롯데호텔에서 2026년 하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논문 1400여편이 발표되고 업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해 학술적 정보 교류와 산학연 친목을 다졌다.
행사에서 이경무 서울대 특임석좌교수가 'AI시대, 연구자는 존재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AI가 기술 개발과 과학 탐구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에 진정한 연구자 역할을 조망했다. 이어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팀장이 'AI 시대 엔진으로서의 메모리'를 주제로 메모리 중심 AI 아키텍처와 최신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전자공학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치러졌다. 25일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으며, 김종옥 학회장과 이진구 명예회장이 기념사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이인규 한국통신학회장이 축사를 했다. 해동과학문화재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실리콘마이터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ETRI, KETI 등 8개 기관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회원들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최우수논문상(총 500만원)과 LG전자가 후원하는 산업체 관심논문상이 수여됐다. 대한전자공학회(IEIE)와 IEEE가 공동 주관하는 제21회 'ICT 젊은 공학자상' 시상식에서는 서민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이밖에 최신 기술 이슈를 다루는 전문가 튜토리얼, 신진연구자 초청 세션, 우수발표논문 세션, 중견 연구자 세션, 그리고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 무대인 영 리더스 심포지엄(YLS)이 마련됐다.
김종옥 학회장은 “기술이 곧 국력이며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이번 학술대회가 전통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