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상암점에서 '제4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기술능력 향상을 통해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참여 대상은 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공익사업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로, 창작음료와 카푸치노 제조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소속 커피 전문강사들이 심사에 나서며 1위를 차지한 창작음료는 SPC그룹의 기술지도를 통해 레시피를 보강한 후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전 매장에서 시즌음료로 출시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창작음료 부문에는 깔루아모카, 슈슈스무디 등의 메뉴로 5명이, 카푸치노 제조 부문에는 7명이 출전했다.
창작음료 부문 우승은 소다파우더, 블루 큐라스 시럽등을 층층이 쌓아 구름을 형상화한 '두둥실 뭉게구름'을 출품한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23세)가 차지했다. 카푸치노 제조 부문에서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구정환 바리스타(30세)가 우승을 차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직업을 가지고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2012년부터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등 총 7개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매장을 오픈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10곳에 기술지원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