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발한 '제품기술 관계분석 서비스 기술(TOD3)'은 특허 기술을 갖춘 기업에 새로운 기술 활용 기회를 발굴해 주는 서비스 시스템 기술이다. 특허 명세서에 적힌 제품·기술·기능을 자동 분석하고, 특허 데이터베이스(DB)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이종 분야 및 제품을 자동으로 도출해서 알려준다. 일일이 특허 내용을 열람, 분석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준다.

이 기술의 핵심은 정확도 높은 정밀 검색 기능이다. 기존의 기능은 특정 검색어가 포함된 내용만 검색한다. 의미 있는 정보를 검색에서 누락시키거나 별다른 상관이 없는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TOD3는 관련·유사 검색어까지 자동으로 확장 검색한다.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보는 정밀 분석 후 검색 결과에서 제외시킨다.
시스템이 갖춘 세분화 분석, 기업 분석, 트렌드 분석 기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우선 특허 명세서 및 특허 DB의 핵심 단어 및 내용을 추출·분석한다. 문장의 품사 단위까지 분석해 효과 높게 중심 내용을 찾아낸다. 또 제품·기술·기능과 관련된 기업 및 업계 트렌드 정보, 이들의 관계를 반영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단순 검색은 물론 미래 전략 수립 및 시장 예측 분석까지 가능하다.
이 기술은 각종 기술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 지식재산(IP) 정보 서비스 업체가 검색 효율을 높이는데 쓰인다. 기업·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 주제, 신사업 영역을 탐색하거나 각종 평가기관이 분석 및 평가 도구로 쓸 수도 있다.
기술 진척도는 실용화 단계인 7단계다. 프로토타입 시스템이 구축됐다.
연구책임자인 고병열 기술인텔리전스연구실장은 “검색은 누구나 일상으로 하는 일이어서 간과하기 쉽지만 특허 관련 정보의 경우 기업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TOD3는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비롯한 각종 모색 과정을 좀 더 손쉽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