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대표 박승권)는 울산시가 이달 말 시범운영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소전기버스에는 103리터 용량 수소연료탱크 6개가 탑재된다. 버스 제조는 현대자동차가 맡았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 인증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2기를 구축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수소전기버스에 적용된 연료탱크는 복합소재로 만든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 탱크에 탄소섬유를 감아 가볍고 단단하다. 기존 금속탱크보다 60% 이상 가벼워 차량 무게를 10% 줄이면서 연료 소모량도 7% 절감한다고 일진복합소재는 설명했다.
일진복합소재는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연료탱크도 독점 공급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전북 완주산업단지 내 본사 생산공장 1개동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해 17년 만에 첫 영업흑자를 낸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공급과 함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승권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현대차 공급을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연료탱크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전기버스나 기차, 선박을 비롯해 수소가스 충전소용 운반 탱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