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센터(원장 박유복)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2017 홍콩 메가쇼 Part 1'에 지역 10개 디자인기업이 참가해 250건 수출 상담, 86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 기업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상담과 제품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상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엠씨씨(대표 이강현)는 자체 개발한 맥북 하단의 고무발 보호를 위한 스티커를 대만 문구 전문유통회사에 500개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그루아이(대표 정영혜)는 일본 유아용품 유통 전문기업 바이어와 18만 달러 상당의 감성적 디자인의 꽃화분 멀티 치발기(츄츄블룸)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듀리예(대표 강유광)는 일본 골프용품 전문 유통기업과 골프볼 주머니 '도치포치'를 연간 27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기로 상담을 벌였다.
박유복 원장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지역 디자인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디자인기업의 우수 상품들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