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제강소, 알루미늄 강도 조작…토요타 등 200개사 납품

일본 철강업체 고베제강소가 자동차나 항공기 등에 공급하는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 일부의 강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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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소 로고.

9일 NHK는 고베제강소가 지난 1년간 출하한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 중 4%가 사전에 고객사에 제시한 강도에 미달한 상태에서 검사 서류를 수정해 200여개사에 납품했다고 보도했다. 조작된 물량은 지난 8월 말까지 1년간 2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NHK는 고베제강소가 공급한 제품이 토요타자동차 차량 보닛, 미쓰비시중공업 자회사가 개발 중인 일본 제트여객기 MRJ 등에 일부 사용됐다고 전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이번 조작 사건으로 해당 차량 안전성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MRJ 제조사도 “사내 조사를 통해 영향이 없음을 확인한 이후 비행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자동차 대규모 리콜과 같은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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