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와 통행료 면제 등으로 추석 3일간 교통량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으나 교통사고는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당일 역대 최대 교통량(588만대)을 기록하는 등 작년 추석(전후일 포함 3일) 대비 교통량이 1583만대로 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추석 대비 추석 전날 귀성방향 혼잡은 감소했으나, 추석 당일 및 다음날은 귀성·귀경 방향 모두 정체가 심화됐다. 추석 전날은 전년 대비 최대 정체거리가 감소(499km→433km)하고,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이 단축됐다.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장거리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귀경귀성길 정체가 모두 심화되었고, 예년과 달리 귀성방향 정체가 지속됐다.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임시공휴일에는 연휴가 짧아(3~4일) 근거리 나들이 차량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추석에는 연휴가 길어 추석 당일부터 귀성 방향 장거리 여행 차량이 증가했다.
최대정체거리는 귀성이 2016년 518km에서 올 해 732km로 늘었고, 귀경 역시 지난 해 497km에서 올 해 677km로 증가했다.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국민 부담을 경감해주는 것은 물론, 긴 연휴와 맞물려 장거리 여행을 유도하여 국내 관광 및 내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나들이 차량이 몰렸던 추석 다음날 양양, 영덕, 고흥, 순천 등 주요 관광지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교통량 증가에도 교통사고는 줄었다. 추석 3일동안 교통사고는 지난 해 16건으로 21명이 부상당했으나, 올 해에는 단 한건이 일어나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금번 추석 통행료 면제를 통해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평가하며 “향후 명절 통행료 면제를 지속 시행하여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나갈 것이며, 민자 통행료 인하 등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