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윤태용)은 27일 창립 1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 2021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 제막식과 중점 추진전략 발표, 토크콘서트 등으로 꾸며진 행사에선 아이돌 그룹 '펜타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펜타곤은 향후 보호원의 저작권 보호 캠페인과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태용 원장은 “정보통신 기술(ICT) 발달로 저작권 침해가 넓어지고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책적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사후 단속 위주 저작권 보호활동에서 벗어나 사전 침해예방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의 토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용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비전과 중점 추진전략도 발표했다.
중점 추진전략으로 △저작권 침해대응 선진화 △전방위 저작권 보호 협력채널 구축 △저작권 보호 인프라 확충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현 등을 제시했다.
고정민 홍익대 교수 사회로 이뤄진 토크콘서트에는 정홍택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이사장, 임진모 음악평론가,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황경일 CJ E&M 팀장, 공혜민 저작권OK 리포터즈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개인 경험과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한류 콘텐츠 해외 보호 방향과 보호원 역할 등의 얘기를 나눴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