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2년간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 기업 매출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15년부터 '뿌리산업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난 2년간 162개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57억원의 사업비를 기술 개발과 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교육 등에 투입했다. 지난 2년간의 사업 평가에서 기업 매출 증대 811억 원, 신규 일자리 창출 183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2015년 강관 제조업체 EEW-KHPC사는 공장 크레인 동기화 공정 개선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29억 원의 매출액이 지난해 139억 원으로 1년 만에 5배 성장했다.
판넬 제조업체인 해원엠에스씨는 선도장 제조공정 기술 개발로 제품 원가를 20% 이상 절감했다.
또 도넛형 자동차용 LPG용기 생산업체인 더블유원은 연료탱크 기술 개발로 트활동도를 높인 트렁크를 삼성자동차 SM5 모델에 납품하고 있다. 토요타, 닛산 등 추구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에스아이에스, 지알켐, 삼원산업사, 대성철강 등의 기업도 매출이 50~20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갑 전남도 창조산업과장은 “내년까지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뿌리산업 특화단지 고도화 사업,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 기반 구축 등 육성 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