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법이 주목을 받는 시기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홍삼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하는 등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 건강식품 전문몰 '거창식품' 정지태 대표는 홍삼을 대표 건강식품으로 꼽았다. 제조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25년간 한의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약재를 취급했다. 그는 앞으로 건강식품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조재가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창업에 나섰다.
창업 초기 좋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도처에 깔려 있었다. 특히 제품을 고객에게 상세히 소개하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했다. 건강보조식품은 질별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해 혼용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반드시 객관적 설명으로 제품을 소개해야 하는 셈이다.
정 대표는 관계부처 허가를 받기 위해 홍보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명을 바꾸기도 했다. 지난 1997년부터 동의보감 '경옥고' 처방에 따라 제품을 생산했지만 해당 단어를 특정 상품명에 넣을 수 없다는 관계부처 해석에 따라 '거창 생기력환', '생홍삼환'을 제품명으로 사용했다.
정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며 지방 전시회와 박람회 등을 참여해 제품을 홍보 했다. 시식회와 각종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주력했다. 현재는 많은 단골고객이 거창식품을 찾고 있다.
거창식품은 100% 고품질 국산재를 사용한 전통 방식으로 생기력환과 생홍삼환을 제조한다. 미각을 자극하는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 기존 제품 보다 고운 입자를 생성하는 공법을 도입해 체내흡수율을 높였다. 200시간 중탕과 400시간 저온숙성 과정도 거친다.
거창식품은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쇼핑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재구매한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정 대표는 “거창식품 모든 제품은 정직과 성실로 만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라면서 “모든 고객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