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세계 진출 기회의 장'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오는 9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7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를 국내 유망 중소기업 해외 진출 발판으로 활용한다.
미래부와 부산시, ITU 텔레콤 월드 준비단(단장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3000㎡(약 900평)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비롯해 100여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은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국가관 부스 평균 크기 300㎡의 10배이고, 역대 ITU 텔레콤 월드 한국관 중 최대 규모다.
한국관은 '중소·스타트업관', '신기술관', 'K-ICT 부산관'으로 구성된다.
중소·스타트업관은 쓰리디팩토리, 앱노리 등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신기술관은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우리나라가 역점 추진해 온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한다. K-ICT 부산관은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지역 최대 ICT전시회 'IT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를 진행한다.
미래부와 부산시는 이번 ITU 텔레콤 월드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 및 비즈니스 경연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ITU 텔레콤 월드 준비단도 이에 발맞춰 설립 10년 이하,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 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 '데카콘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SME를 각 국가관에 배치해 국가관을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유도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SME 비즈니스 상담장을 마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신기술 시연과 거래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 관람료는 6000원으로 대폭 낮췄고, 전시장 관람 연령 제한도 기존 만 15세에서 13세로 낮춰 청소년 층 관람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막까지 세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확정된 참가 국가와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유치는 미진하다는 평가다. 국가관과 기업관 참가를 독려할 미래부가 장관 인선, 신정부 출범 후 정책 수립 등으로 전시회 준비에 직접 나서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준비단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참가 확정 국가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공, 르완다, 에디오피아, 가봉 등 14개국, 기업관 참가는 해외 화웨이, 인마샛, 국내 KT와 한전 등 8개 기업에 불과하다.
김상길 준비단장은 “역대 최대인 150개국에 250개 이상의 기업 참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국가관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 기업 협찬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준비 과정에 중앙 정부의 실질적 참여와 관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 말했다.
한편 '2017 ITU 텔레콤 월드'는 오는 9월 25일~2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와 전시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컨퍼런스)등 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