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선다.
안양시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5일 청년 일자리 플랫폼 '에이큐브(A-cube)' 설립 1주년을 맞아 안양 에이큐브에서 '청년 제4차 산업혁명을 품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이에 따른 민·관·산·학의 신속하고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먼저 대응책으로 관내에서 데이터활용기술(ICBM), 5G 통신기술, 무인자율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기업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할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은 마지막 기회란 심정으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는 교육, 문화, 예술, 복지, 일자리 등 전방위에 걸쳐 빠르게 발생할 것”이라며 “개인에게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는 시작일 수 있으나 기업에게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4차산업 육성에 따른 새 비전도 제시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삶, 쉼표가 있는 일자리, 글로벌 선도 도시가 이 시장이 제시한 시정 계획이다.
이 시장은 기술발달로 각종 서비스 비용이 줄지만 품질은 좋아지고 범죄나 미세먼지, 교통 등을 미리 예측해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새 산업 출현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플랫폼 확산으로 신생기업이 빠르게 세계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