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2017년형 '패밀리허브'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주방과 가정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보인 패밀리허브는 기존 냉장고 역할을 넘어 가족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대표 스마트 가전으로 역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미래 식문화를 연구하는 '스마트 키친 서밋'을 초청해 '냉장고 그 이상: 미래 주방에서의 음식, 가족, 엔터테인먼트'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스마트 키친 서밋은 기업 최고경영자부터 전략가, 요리연구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식품 업계 전반을 연구하는 협회다. 이날 패밀리허브를 통해 가족 삶이 어떻게 주방에서 더 쉽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17년형 패밀리허브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한다.
또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허브로서 역할이 강조되면서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이 각자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맺고 콘텐츠를 강화했다. 식재료 보관부터 구매까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보기 서비스 업체인 인스타카트나 마스터 카드를 통해 구매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음식 배달 업체 그럽허브, 수비드(저온 숙성) 레시피 전문 노미쿠 등도 추가했다. 글로벌 최대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튠인'과 2억 이상 가입자 수를 보유한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해 준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5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다. 특히 패밀리허브를 포함하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는 34% 시장점유율로 8년 연속 1위다.
존 헤링턴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삼성 패밀리허브 발전은 가족 생활 중심이 되는 주방이 더욱 친근하고 흥미롭게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삶과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가전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