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설에 주로 사용되는 신형 누액 감지 컨트롤러와 자동소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형 누액감지컨트롤러는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가스와 용액 등 인체 유해물질 유출을 감지하는 장치다.
최대 255채널까지 감지가 가능해 넓은 구역에서 전달되는 신호도 잡아낸다. 최대 감지 거리는 20㎞로 기존 제품 대비 감지 능력이 두 배 이상 길다. 누액 감지와 함께 온도 감지 케이블로 화재 감지도 가능하다. 최신 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를 탑재한 시스템이다.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컨트롤러(모델명 CS-LDND)의 경우 누액 검출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소화시스템은 글로벌 화재보험사가 인정하는 팩토리 뮤추얼(FM) 인증을 받았다.
자동소화시스템은 방재구역 초기 화재감지와 진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통신 부착형 디지털 자동 소화기다. 불꽃감지기, 온도감지기와 연동 가능한 제품이다. 화재보호구역내에 감지된 경고 정보와 출력정보를 데이터 통신으로 전달해 원격 감시와 제어 기능을 한다. 급격한 온도변화를 측정하고 이상온도 발생 시 감시기능을 한다. 예비 전원을 갖춰 정전 발생 시에도 시스템이 정상 작동된다. LED 점멸 방식으로 오류를 잡아내고 확인할 수 있다.
불꽃감지기와 자동소화시스템은 화재위험이 높고 화재 시 피해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장소에 설치되는 필수 소방설비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발전소, 조선소, 대규모 가스저장시설, 자동차 공장, 화학공장, 항공기 격납고 등이 주요 설치 대상이다.
창성에이스산업은 불꽃감지기와 함께 자동소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FM 인증을 받아 시장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순영 창성에이스산업 이사는 “FM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가 FM 인증도 추진한다.
이 이사는 “FM 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보험료 할인 등 도입기업으로선 재정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FM 인증 제품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