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클라우드, 그리고 오토모티브… 유블럭스 차세대 성장의 핵심

유블럭스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회사로 1997년 GPS 리시버 개발을 시작으로 20년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무선 통신과 위치추적 분야의 기술을 리드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포지셔닝, 근거리 통신, 오토모티브 관련 기술을 근간으로 소비가전 및 산업 현장,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들을 확보해가고 있다.

최근 급속한 IoT의 성장은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고 있다. 위성 기반 포지셔닝 기술 및 근거리 무선 및 통신 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유블럭스도 이 시장에 중심을 두고 연구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다.

유블럭스는 칩셋과 모듈 노하우를 갖춘 유일한 팹리스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4차산업의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는 유블럭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토마스 자일러(Thomas Seiler)를 만나 20년의 소회와 더불어 향후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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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CEO 토마스 자일러(Thomas Seiler)

◆ 올해 20주년이 되었는데 소감과 더불어 향후 유블럭스는 어떤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20년간 무선 기술 제품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기술의 리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포지셔닝 분야에서는 성공을 거두었고 기술과 솔루션 집약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 이제 모바일 세상의 진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IoT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고객들은 제품의 개발을 좀더 빨리 앞당기고 기술과 성능면에서 높은 기술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모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블럭스는 칩셋과 모듈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기에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최근 한국의 새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블럭스는 한국에서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사실 한국은 유블럭스와 인연이 깊다. 유블럭스의 초창기에 큰 고객 중의 하나가 한국 객이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이 유블럭스의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10%에 이르는 중요한 시장이다. 그중 자동차 산업에 대한 중요한 고객들이 한국에 있다. 현재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은 전세계적인 이슈이다. 그 중에서 유블럭스의 기술과 관련이 깊은 분야는 IoT와 클라우드이다. 이는 다양한 모바일과 인프라와의 커넥티비티에 IoT는 중추적인 역할자이며 여기에서 발생한 수많은 데이터들와 정보의 수집과 활용에 클라우드는 매우 중요하다. 유블럭스는 IoT와 클라우드와 연결에 중점을 둘 것이다.

한국 정부에서 4차산업 혁명 관련 산업들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며, 유블럭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R&D에 대한 투자는 어느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규모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팹리스 회사 중 유블럭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유블럭스는 기술 중심의 회사이다. 매년 매출의 18% 를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중에 2/3의 인원이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보안에 대한 이슈가 많아 유블럭스도 보안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파트너 사와의 협력도 함께 하고 있다.

무선 반도체 설계에서 칩셋이든 모듈이든 개발은 쉽지 많은 일이다. 유블럭스의 강점은 칩셋과 모듈을 동시에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문화이다. 또한 파트너쉽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하고 연결해 동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블럭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다.

◆ 고객지원 서비스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고객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유블럭스는 엔니지어들의 구성 비율이 높고 각 지역별 엔지니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지원 서비스면에서 고객 대응 서비스의 기간을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또한 유블럭스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이 지속적으로 고객의 문제들을 살펴보고 때로는 검색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연구해 이를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도 높여가고 있다.

◆ CEO로서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수평적인 조직의 구성과 정보 공유의 문화이다. 조직이 수직적이 되면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없다. 상하를 떠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고 이러한 아이디어들과 직원들간의 업무들이 공유가 된다면 훨씬 협업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

◆ 올해의 목표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유블럭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천 5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1% 성장한 5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블럭스의 주된 사업은 포지셔닝 분야이지만 올해는 모바일 분야와 근거리 통신 분야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이 분야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회사가 되겠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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