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기술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 실시

정부가 대학의 기술 창업을 일자리 창출 밑거름으로 삼는다. '창업중심대학'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문화를 확산한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올해 처음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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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과 '2017년도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공공 연구 성과를 기술 창업, 신시장·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본 사업 시행에 앞서 창업중심대학 선도 모델을 발굴했다. 대학별 역량과 의지,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평가해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를 선정했다. 3억~7억원 비용을 차등 지원한다.

고려대는 'KU I-Corps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창업 과정 갈등 조정을 위한 코디네이터를 도입한다. 소형 인수합병(M&A) 등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창업 애프터'를 운영한다.

대학원에 창업 관련 융복합 과정을 확대한다. 교원은 창업으로 논문 실적을 대체할 수 있다. 내년까지 20억원 펀드를 결성한다.

연세대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해 우수 기술을 발굴한다. 창업성과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석사 졸업요건을 자율화한다. 교원 업적평가에 창업지도 전담교수 활동, 지도 학생 창업 실적을 반영한다. 창업 휴·겸직 시에도 단계에 따라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한양대는 우수기술 발굴부터 연구개발(R&D), 자금 조달까지 전주기 지원한다. 50억원 규모 창업펀드 3개에 추가로 7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연내에 창업특기생, 창업장학금제를 도입한다. 기숙형 창업 공간을 마련한다. 내년 창업 관련 학-석사 연계 과정을 운영한다.

시범 사업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내년부터는 '과학기술기반 일자리중심대학' 패러다임으로 사업이 확대된다.

미래부는 시범사업과 별도로 대학원생, 출연연 연구원 예비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공기술기반 창업탐색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 25개 예비 창업팀을 선발했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은 우수한 교육, 연구 역량으로 경제 성장동력인 인재를 배출했지만 일자리 창출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이제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과학 기술 기반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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